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25회 확대, 2026년 자격·신청 절차 정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내용을 정리한 일러스트 안내 그림으로, 왼쪽에는 소득 기준 폐지와 연령 차등 폐지, 출산당 25회라는 변화가, 오른쪽에는 본인부담금 90퍼센트 지원과 비급여 항목별 한도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래에는 진단서 발급부터 지원결정통지서 수령, 시술과 청구까지의 순서와 통지서 관련 주의사항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기를 기다리는 부부에게 난임 시술은 몸과 마음만큼 돈도 큰 부담입니다. 한 번에 수백만원이 드는 시술을 여러 번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이 부담을 덜어 주려고 나라가 시술비의 상당 부분을 대신 내 주는 제도입니다. 지금은 소득과 관계없이, 아이를 한 번 낳을 때마다 최대 25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꼭 지켜야 할 순서가 하나 있습니다. 지원결정통지서를 받기 전에 시술을 시작하면 그 회차는 지원받지 못합니다. 이 글에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의 자격, 금액, 신청 순서를 처음 접하는 분도 이해할 수 있게 차례로 풀어 드립니다.


목차

  1. 이 제도가 생긴 배경 3가지
  2. 먼저 알아 둘 용어 5가지
  3. 지금 적용되는 기준 3가지
  4. 난임부부 시술비 신청 자격 4가지
  5. 지원 금액과 계산 예시 2가지
  6. 난임부부 시술비 신청 절차 5단계
  7. 통지서 주의사항 4가지
  8. 시술이 중단됐을 때 알아 둘 2가지
  9. 함께 챙기면 좋은 제도 3가지
  10. 난임부부 시술비 자주 묻는 질문 5가지
  11. 마무리


1. 이 제도가 생긴 배경 3가지

배경 ① 난임을 겪는 부부가 늘었습니다

‘난임’은 피임을 하지 않고 1년 이상 부부 관계를 가졌는데도 아기가 생기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불임’과 달리, 치료를 받으면 임신할 수 있다는 뜻이 담긴 말입니다.

결혼과 첫 출산 나이가 늦어지면서 난임을 겪는 부부가 꾸준히 늘었습니다. 요즘은 태어나는 아기 가운데 난임 시술로 태어나는 아기의 비율도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배경 ② 시술비가 너무 비쌌습니다

시험관 시술 한 번에는 병원비와 약값을 합쳐 수백만원이 듭니다. 한 번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여러 번 받다 보면 부담이 금세 수천만원으로 불어납니다.

배경 ③ 저출생을 막기 위한 대책입니다

나라는 2006년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시작했고, 2017년 10월부터는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도 적용했습니다. 아이를 원하는 부부가 돈 때문에 포기하지 않게 하자는 것이 이 제도의 취지입니다.


2. 먼저 알아 둘 용어 5가지

이 제도에는 병원에서 쓰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아래 다섯 가지만 알면 뒤의 내용이 훨씬 쉽게 읽힙니다.

  • 체외수정(시험관 시술): 난자와 정자를 몸 밖에서 만나게 해 수정시킨 뒤, 자란 배아를 엄마 몸에 넣는 시술입니다.
  • 인공수정: 건강한 정자를 골라 엄마 몸 안에 직접 넣어 주는 시술입니다. 체외수정보다 간단하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
  • 신선배아·동결배아: 수정된 배아를 바로 넣으면 신선배아, 얼려 두었다가 녹여서 넣으면 동결배아 시술이라고 합니다.
  • 본인부담금: 건강보험이 내 주고 남아 내가 직접 내야 하는 돈입니다. 건강보험이 일부만 내 주면 ‘일부 본인부담금’, 전혀 안 내 주면 ‘전액 본인부담금’이라고 합니다.
  • 지원결정통지서: 보건소가 “이번 시술은 지원해 드립니다”라고 확인해 주는 문서입니다. 이 문서를 병원에 내야 지원이 시작됩니다.

건강보험이 아예 적용되지 않는 항목은 ‘비급여’라고 부릅니다. 배아를 얼리는 비용 같은 것이 여기에 속합니다.


3. 지금 적용되는 기준 3가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2024년에 두 차례 크게 바뀌었고, 그 내용이 2026년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준 ① 소득 기준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부부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가구 소득을 전혀 따지지 않습니다. 맞벌이로 소득이 많은 부부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준 ② 나이에 따른 차이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나이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랐지만, 지금은 나이와 관계없이 같은 상한액이 적용됩니다. 2024년 11월부터는 건강보험에서도 만 45세 이상의 본인부담률이 50%에서 30%로 낮아져 다른 나이와 같아졌습니다.

기준 ③ 아이를 낳을 때마다 25회

2024년 11월부터 ‘부부당 평생 25회’가 ‘출산당 25회’로 바뀌었습니다. 체외수정 20회와 인공수정 5회를 합친 숫자입니다. 체외수정 20회 안에서는 신선배아와 동결배아를 나누지 않고 필요한 만큼 쓸 수 있습니다.

‘출산당’이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첫아이를 낳은 뒤 둘째를 준비하면 횟수가 다시 25회로 채워집니다. 반대로 이사를 가도 횟수는 초기화되지 않고, 다른 시·도에서 받은 횟수까지 모두 합쳐서 셉니다.


4. 난임부부 시술비 신청 자격 4가지

아래 네 가지를 모두 갖추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격 ① 혼인 관계

혼인신고를 마친 법률혼 부부는 물론, 혼인신고는 안 했지만 1년 이상 함께 산 것이 보건소에서 확인된 사실혼 부부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실혼 부부는 확인 서류가 더 필요하고, 뒤에서 설명할 공휴일 예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자격 ② 국적과 주민등록

부부 가운데 최소 1명은 주민등록이 된 대한민국 국적자여야 합니다. 아내가 외국인이라면 한국인 남편의 주소지 보건소에 신청합니다.

자격 ③ 건강보험 가입

부부 모두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소득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가입되어 있는지만 확인합니다.

자격 ④ 난임 진단서

정부가 지정한 난임 시술 병원에서 발급한 난임 진단서가 필요합니다. 진단서에는 체외수정인지 인공수정인지 시술 종류가 적혀 있어야 하고, 발급일로부터 6개월 동안 쓸 수 있습니다.


5. 지원 금액과 계산 예시 2가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본인부담금의 90%를 돌려주되, 시술 종류마다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회당 상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시술 종류지원 횟수(출산당)회당 최대 지원
체외수정 신선배아두 가지 합쳐 20회110만원
체외수정 동결배아50만원
인공수정5회30만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횟수와 회당 상한

여기에 건강보험이 안 되는 비급여 항목 3가지도 따로 지원됩니다.

비급여 항목회당 최대 지원
배아 동결비30만원
착상보조제20만원
유산방지제20만원
비급여 3종 지원 한도

2026년 안내에는 예전에 얼려 둔 난자를 녹이는 ‘냉동난자 해동비’도 지원 범위에 들어 있습니다. 지원 한도는 보건소에서 확인하세요.

예시 ① 신선배아 시술, 본인부담금 120만원

120만원의 90%는 108만원입니다. 상한 110만원보다 적으니 108만원을 모두 지원받고, 부부가 실제로 내는 돈은 12만원입니다.

예시 ② 동결배아 시술, 본인부담금 80만원

80만원의 90%는 72만원이지만, 동결배아 상한이 50만원이라 50만원까지만 지원됩니다. 부부가 내는 돈은 30만원입니다.

건강보험 횟수도 함께 확인하세요

건강보험도 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까지 적용됩니다. 이 횟수를 다 쓰면 같은 시술이라도 본인부담이 크게 늘어납니다. 남은 횟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의 ‘난임시술대상자 잔여급여횟수 조회’에서 볼 수 있습니다.


6. 난임부부 시술비 신청 절차 5단계

난임부부 시술비 신청은 순서가 전부입니다. 아래 다섯 단계를 차례대로 밟으세요.

1단계. 난임 진단서 받기

정부 지정 난임 시술 병원에서 진단서를 받습니다. 어떤 시술을 할지 의료진과 먼저 정한 뒤 받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 보건소나 온라인으로 신청

아내의 주민등록 주소지 보건소를 찾아가거나, 정부24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신청 또는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합니다.

보건소에 갈 때는 신청서, 난임 진단서, 부부의 건강보험 자격 확인 서류,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챙깁니다. 사실혼 부부는 확인 서류가 더 필요하니 보건소에 먼저 물어보세요.

온라인 신청은 시술을 받는 아내가 직접 하고, 남편이 따로 접속해 동의해야 끝납니다. 남편의 동의까지 마친 날이 통지서 결정일이 되니, 시술 날짜가 가깝다면 두 사람이 같은 날 처리하세요.

3단계. 지원결정통지서 받기

보건소 확인이 끝나면 통지서가 나옵니다. 보통 영업일 기준 3~7일 걸리니 시술 일정보다 여유 있게 신청하세요.

4단계. 병원에 통지서 내고 시술 시작

통지서를 병원에 먼저 내고 시술을 시작합니다. 통지서가 나오기 전에 시작한 시술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5단계. 지원금 정산

시술이 끝나면 병원이 보건소에 비용을 청구해 정산합니다. 부부는 지원금을 뺀 나머지만 병원에 냅니다.

한 번 신청했다고 25회가 한꺼번에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한 번 신청하면 한 번 시술이라, 시술할 때마다 새로 신청하고 통지서를 받아야 합니다.


7. 통지서 주의사항 4가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서 실수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통지서입니다.

① 통지서 발급 전 시술비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지나간 비용을 거슬러 올라가 주는 ‘소급’이 안 됩니다. 이미 시작한 시술은 그 회차를 포기해야 합니다.

② 유효기간은 보통 3개월입니다. 발급일부터 3개월 안에 시술을 시작해야 합니다. 기간이 지나면 다시 받아야 하지만 횟수는 줄지 않습니다. 보건소마다 다를 수 있으니 통지서에 적힌 날짜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③ 주말·공휴일 예외가 있습니다. 시술 시작일이 토요일이나 공휴일이면, 그다음 평일까지 통지서를 받은 경우에 한해 인정됩니다. 사실혼 부부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④ 다른 시·도에서 받은 이력을 꼭 알리세요. 이력을 알리지 않고 시술했다가 나중에 25회를 넘긴 것이 확인되면, 넘긴 회차의 비용은 부부가 부담해야 합니다.


8. 시술이 중단됐을 때 알아 둘 2가지

① 의학적 이유로 멈추면 지원받습니다

난자를 채취했는데 비어 있는 경우(공난포), 덜 자랐거나 비정상인 난자만 나온 경우, 자궁내막 상태가 나쁜 경우, 난소 반응이 약한 경우, 배란이 일찍 되거나 안 된 경우처럼 본인 뜻과 관계없이 멈춘 경우입니다.

이때는 시술 시작일부터 중단일까지 낸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받습니다. 약값과 비급여 항목은 빠지고, 지원 횟수와 건강보험 횟수는 줄지 않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스스로 그만둔 경우는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② 통지서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중단된 사실을 보건소에 알리고 같은 회차로 통지서를 다시 받아야 다음 시술비를 지원받습니다. 이 절차를 건너뛰면 다음 회차가 지원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9. 함께 챙기면 좋은 제도 3가지

① 난임치료휴가

회사에 다닌다면 난임 치료를 위해 1년에 6일까지 휴가를 쓸 수 있고, 그중 2일은 월급이 나오는 유급 휴가입니다. 임신에 성공한 뒤에는 육아휴직 급여도 미리 알아 두세요.

② 지자체 추가 지원

서울처럼 나라 지원에 더해 시술 중단 의료비를 따로 주거나 시술 종류 구분 없이 25회를 쓰게 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의 추가 혜택은 보조금24에서 한 번에 찾아볼 수 있습니다.

③ 의료비 세액공제

지원받고도 직접 낸 난임 시술비는 연말정산 때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난임 시술비는 일반 의료비보다 높은 30%의 공제율이 적용되니 영수증을 잘 모아 두세요.


10. 난임부부 시술비 자주 묻는 질문 5가지

Q1. 소득이 높아도 정말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있습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는 소득 기준이 없습니다.

Q2. 사실혼도 똑같이 받나요?
지원 금액과 횟수는 같습니다. 다만 1년 이상 함께 산 것이 확인돼야 하고, 주말·공휴일 예외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Q3. 이사하면 횟수가 다시 생기나요?
아닙니다. 다른 시·도에서 받은 횟수까지 모두 합쳐서 셉니다. 신청할 때 이력을 꼭 알리세요.

Q4. 둘째를 준비할 때도 25회를 받나요?
받습니다. 출산할 때마다 25회가 새로 주어집니다.

Q5. 통지서는 얼마나 걸려서 나오나요?
보통 영업일 기준 3~7일입니다. 시술 날짜가 정해졌다면 일찍 신청하세요.


11. 마무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서 기억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반드시 통지서를 먼저 받고 시술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소득 기준 때문에 포기하셨던 분이라면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시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진단서를 받는 날 신청 절차부터 함께 밟아 두세요.

출처: 보건복지부 「2026년 모자보건사업 안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정부24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신청 안내, 국민건강보험공단 난임시술 급여 안내,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최종 확인일 2026년 9월 25일. 세부 운영 기준은 지자체마다 다를 수 있으니 신청 전 주소지 보건소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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